1/1 페이지 열람 중
1. 머리말 내 나이가 70살이 넘고 보니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저절로 과거의 일들이 머리에 떠올라 더러는 뚜렷하게 더러는 희미하게 눈앞에 아물거리기에 두서없이 고생스러웠던 일들과 즐거웠던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려한다. 나의 성격이 어려서부터 강직해서 불의와 타협할 줄 몰랐고 따라서 절친한 친구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또한 청렴을 신조로 했기에 재물에 관심이 적어서 재산을 축적하지도 못했다. 그러나 이 세상은 나의 그러한 뜻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지는 않았다. 불의와 타협 하지 못하고 그것을 배격하면 오히려 중상모략이 되어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