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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船王)’이 우리 항구에 왔다"...우리나라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세계 곳곳에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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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95회 작성일 20-06-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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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인 HMM 알헤시라스호가 첫 항해 임무를 완수했다.

해양수산부는 HMM(옛 현대상선)의 알헤시라스호가 극동아시아지역의 수출 화물을 유럽 주요 나라에 운송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시간 15일 오후 6시 유럽의 최종 기항지인 런던게이트웨이항을 출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알헤시라스호는 지난 4월 25일 칭다오항에서 화물을 싣고 출발, 부산항과 중국 상하이항·옌텐항 등을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벨기에 앤트워프, 영국 런던 등 유럽의 주요 항만에 기항했다. 이 배는 앞으로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칭다오 등을 거쳐 7월 22일 마지막 기항지인 부산항에 입항, 극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89일간의 항해를 마치게 된다.

알헤시라스호의 첫 운항 항로. 해양수산부 제공
알헤시라스호의 첫 운항 항로. 해양수산부 제공

세계 각국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인 알헤시라스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첫 기항지인 중국 칭다오에서는 선박의 왕이라는 뜻의 ‘선왕(船王)’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중국 언론들은 칭다오항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의 첫 번째 선적항이 된 것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부산항에서는 7300t에 이르는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급유선 2척을 연결한 급유 작전이 펼쳤다. 이 공급량은 부산항에서 선박 1척에 급유한 최대치였다.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8일 아시아의 마지막 기항지인 중국 옌텐항에서 1만962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싣고 출항하면서 세계 최대 선적 기록을 바꿨다. 이는 극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주간단위 전체 물동량 20만TEU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는 HMM알헤시라스호. 해양수산부 제공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는 HMM알헤시라스호. 해양수산부 제공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5일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지 않고 아시아와 유럽을 곧바로 연결하는 통로인 수에즈 운하를 무사히 통과한 뒤 지난 3일 유럽의 첫 기항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도착했다. 유럽에서도 알헤시라스호를 직접 보기 위해 시민들이 항만 터미널 근교에 모여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독일 함부르크항 당국은 방제선을 통해 물대포를 쏘아 올리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의 기항을 환영했다.

유럽의 마지막 기항지인 런던게이트웨이항에서도 알헤시라스호의 신기록 행진은 이어졌다. 알헤시라스호는 런던게이트웨이항을 출항하면서 유럽에서 극동아시아로 수출하는 주간단위 화물량(10만TEU)의 20%에 이르는 1만9499TEU의 화물을 선적했다. 보통 아시아로 향하는 유럽발 화물의 선적률 60~70% 수준인데, 이 배는 만선을 기록했다.

알헤시라스호의 안전 운항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달 13일 알헤시라스호의 세계 최대 선적 기록 달성을 축하하며 선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편지를 보냈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선원들에게 격려품(커피기계, 과일)을 보냈다. 1등 항해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문 장관은 “선원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해운재건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선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방제선이 알헤시라스호의 입항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방제선이 알헤시라스호의 입항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이 투입됨으로써 2016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외국 국적 선사에 의존해 왔던 국제 핵심항로를 되찾게 됐다”면서 “앞으로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006161136001&code=920100#csidxf1491f0aa86fa5bac56bb9d55ec1f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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