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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지진’ 사망 1000명 넘어…400㎞ 떨어진 곳도 큰 흔들림

작성일 23-09-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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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37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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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부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시민과 구조대가 굴삭기를 활용해 무너진 건물 잔해를 뒤지며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9일 오후 2시 기준 사망 1037명 확인
구조 초기라 사상자 수 계속 증가할 듯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뒤 약 15시간 만에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다.
9일(현지시각) 오후 2시 기준 모로코 내무부는 전날 밤 11시께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037명이라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영국 비비시 방송 등 외신이 전했다. 지진 발생 뒤 약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까지만 하더라도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820명이었는데 현지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다친 사람은 최소 1204명, 이 가운데 721명은 위중한 상태다. 현지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진앙은 모로코의 유명 관광도시로 잘 알려진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71km 떨어진 하이 아틀라스 산맥이다. 산간 지역 외딴 마을은 도시보다 건물 내진 설계 등이 미흡한 탓에 이 지역에서 특히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는 현지 영상을 보면 거대한 산을 배경으로 둔 마을 건물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산산조각 나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수도 라바트와 카사블랑카를 비롯해 마라케시 남부 여러 지역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라바트에서 진앙까지는 약 400km 떨어져 있다. 라바트 현지에 있는 주모로코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는 한겨레에 “집이 무너질 것처럼 크게 흔들려서 많은 주민이 집 밖으로 대피할 정도로 (충격이) 꽤 심했다”라고 전했다.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북부 지역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는 모두 진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 현지에 장기 체류 중인 한국 교민은 모두 360여명이다. 현재까지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진 피해로 다친 이들이 병원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모로코 정부는 시민들에게 헌혈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로코 지진 피해에 대해 원조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국 정부도 현지 상황을 주시하며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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